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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왕자, 인도양으로 허니문…열대섬 고급빌라 10일간 빌려

영국 윌리엄 왕자 부부의 신혼여행지가 공개됐다고 1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윌리엄 부부가 이번달 중으로 인도양의 한 열대섬으로 떠나 하루 숙박비가 4000파운드(한화 약 710만원)에 달하는 고급 빌라에서 10일간 달콤한 허니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문은 신부인 케이트 미들턴도 아직 모르고있는 만큼 신혼여행지를 자세하게 공개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대신 부부가 머물 숙소를 구체적으로 묘사해 영국 왕실 부부의 허니문은 어떤 모습일지 '힌트'를 던져줬다. 신문은 이 빌라가 코코넛 나무숲으로 둘러싸인 채 외부와 차단돼 부부의 사생활을 확실히 보장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빌라에는 야외 욕조가 딸려있고 바위틈에 조성된 연못과 요가를 할 수 있는 쉼터까지 설치된 개인 정원도 마련돼 있다. 또한 개인 요리사가 윌리엄 커플의 입맛에 맞춰 현지에서 갓 잡은 해산물로 매끼 따뜻한 요리를 제공한다. 게다가 이 지역은 제트스키 등의 수상스포츠가 금지된 구역이어서 부부는 조용한 분위기에서 스노클링과 같은 둘만의 수상활동을 즐길 수도 있다. 두 사람의 허니문 일정은 확정됐지만 '2세 소식'은 미정이다. 고 다이애나비의 전기를 쓴 작가 앤드루 모턴은 "미들턴이 앞으로 9개월 내에 임신을 하지 않는다면 이는 영국 왕실의 200년 전통에 반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윌리엄 왕자의 동생인 해리 왕자가 형의 결혼식 날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다음은 네 차례야"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해리 왕자가 이날 버킹엄궁에서 열린 웨딩파티에서 오랜 여자친구인 첼시 데비에게 이같이 속삭였으며 이에 데비가 장난스럽게 웃은 뒤 해리 왕자에게 입맞췄다고 전했다. 2004년에 교제를 시작한 이 커플은 짐바브웨 출신인 데비가 지난해 대학교 졸업 후 남아프리카 지역으로 떠나면서 결별했던 것으로 알려졌으나 올해 초 데비가 런던으로 이사오면서 재결합했다.

2011-05-02

여왕은 노랑 모자, 빅토리아(베컴 부인)는 족두리…

왕실여성 대부분 챙있는 모자 남성들 감색·먹색 수트 입어 '세기의 결혼식'에 온 왕실 가족과 손님들은 왕실 예식 패션의 전통을 그대로 보여 줬다. 여성들의 각양각색의 모자가 대표적이다. 영국 왕실 결혼식에 참석하는 여성들은 모자를 쓰는 게 전통이다. 왕실과 귀족 여성들은 중세시대부터 비싼 보석이나 깃털 등으로 치장한 모자를 즐겨 썼다. 이번 결혼식에 참석한 여성들은 다양한 모자 패션을 보여 줬다. 뒷사람의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챙의 넓이를 어깨 너비 정도로 자제하는 대신 깃털 등의 장식으로 화려함을 강조한 모자가 많았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부인 서맨사는 모자를 쓰지 않는 대신 오른쪽 귀 뒤로 머리를 살짝 넘기고 금색 꽃장식이 달린 큰 핀을 꽂았다. 여성 하객들은 대부분 일자 스타일의 칵테일 드레스를 입었다.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의 부인이자 디자이너인 빅토리아는 넷째를 임신한 배를 가리기 위해 허리 아래쪽으로 퍼지는 A라인의 보라색 칵테일 드레스를 입고 족두리를 연상시키는 동그란 모자를 썼다. 남자 하객들은 대부분 짙은 감색.먹색 등의 수트를 입고 타이를 맨 차림에 조끼까지 입어 격식을 갖췄다. 왕실 가족의 옷차림은 튀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럽고 우아했다. 윌리엄 왕자의 할머니인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디자이너 앤절라 켈리가 만든 진한 개나리빛 울 투피스 정장을 입었다. 머리에는 옷과 같은 색의 모자를 쓰고 흰색 토트백을 들어 유행을 초월한 고급스러운 패션을 보여 줬다. 케이트 미들턴의 친정어머니인 캐럴은 하늘색 투피스를 입고 챙이 조금 넓은 모자를 썼다.

2011-04-29

버킹엄궁 발코니서 '사랑의 키스'…하객들 '한번 더', '맥퀸 수제자' 세라 버튼 옷 입었다

세기의 결혼식 이모저모 케이트 결혼 반지 잘 안들어가 '방금 결혼' 번호판 차 자가운전 영국 왕위계승 서열 2위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29일 세기의 결혼식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만큼 많은 화젯거리를 낳았다. 윌리엄 왕자는 결혼식 도중 신부 케이트에게 반지를 끼워 주려다가 잘 들어가지 않아 애를 먹었고 전통으로 자리 잡은 신랑 신부의 버킹엄궁 발코니 키스는 사상 처음 두 번이나 연출됐다. ▶발코니 키스 두 번씩이나= 이날 행사의 백미는 수십만명의 군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진 버킹엄궁 발코니 공개 키스. 이날 낮 1시30분께 발코니에 모습을 드러낸 월리엄-케이트 커플은 군중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으며 환한 얼굴로 손을 들어 화답했다. 곧이어 윌리엄과 케이트는 수줍은 듯 입맞춤을 했고 군중들은 함성을 지르며 영국 국기 유니언잭을 흔들어댔다. 그러나 눈 깜작할 사이에 끝난 키스에 군중들 속에서 아쉬움 소리가 들렸고 발코니 장면 하나를 잡기 위해 거액을 내고 임시 스튜디오를 빌린 카메라 기자들 사이에서도 탄식이 흘러나왔다. 환호하는 군중들 속에서 일부는 "우리는 케이트를 원한다"는 짓궂은 소리가 들렸고 일부는 손가락을 들어 보이며 '한 번 더'를 외쳐댔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눈치채기라도 한 듯 윌리엄은 케이트에게 뭐라고 속삭인 뒤 첫 번째 보다 다소 긴듯한 키스를 한 번 더 하는 서비스를 연출했다. 군중들의 함성 소리는 터질듯했고 곧이어 굉음을 울리며 2차 세계대전 당시 맹활약 했던 영국 공군 랭커스터 폭격기와 스핏파이어 전투기 편대가 버킹엄궁 상공을 지나갔다. ▶결혼 반지 안 들어가 고생 = 웨스트민스터 성당에서 열린 결혼식에서도 에피소드는 이어졌다. 성공회 수장 로완 윌리엄스 캔터베리 대주교의 주례로 윌리엄이 케이트에게 결혼반지를 끼워주려 했으나 잘 들어가지 않자 순간 당황한 듯 힘을 주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 결혼반지는 왕실의 오랜 전통에 따라 여왕이 웨일스 산 금을 윌리엄에게 하사해 특별 제작한 것이다. 결혼식장에는 윌리엄이 먼저 도착해 있다가 신부를 맞았으며 윌리엄은 웨딩드레스를 입은 케이트에게 고개를 돌리며 "아름답다(You look beautiful)"라고 첫 마디를 했다. 윌리엄은 또한 신부와 함께 온 장인에게도 "그냥 작은 가족 행사를 열려고 했는데…"라고 농담을 건넸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윌리엄 '방금 결혼했어요' 번호판 달고 자가 운전 = 버킹엄궁에서 오찬 뷔페를 마친 뒤 윌리엄 왕자는 오후 3시40분께 신부를 태운 차량을 직접 몰고 자신이 거주하는 클래런스 하우스로 향했다. 이 차량은 찰스 왕세자 소유의 덮개가 없는 애슈턴 마틴으로 앞에는 꽃과 리본이 장식돼 있고 뒤에는 풍선이 매달려 있었다. 차량 앞에는 초보운전을 뜻하는 'L'자가 달려있었고 뒤에는 'JUST WED'라는 번호판이 붙어 있었다. 윌리엄이 자가운전을 하며 클래런스 하우스로 향하는 동안 윌리엄이 복무 중인 공군 구조헬기 1대가 유니언잭과 부대 깃발을 휘날리며 버킹엄궁 상공을 선회하며 동료의 결혼을 축하했다. 케이트 미들턴 웨딩드레스 미셸 오바마 옷도 디자인 여왕이 빌려준 머리장식 써 세인의 관심을 모았던 케이트 미들턴의 웨딩드레스는 예상됐던 대로 '알렉산더 맥퀸'의 디자이너 세라 버튼이 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부 미들턴은 얼굴 전체를 덮는 하얀 면사포를 머리에 두르고 뒤로 2가량 끌리는 긴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입장했다. 목걸이는 하지 않았으나 방울 다이아몬드 귀걸이로 심플한 세련미를 자아냈으며 머리에는 티아라(왕관모양 머리장식)도 둘렀다. 1936년 카르티에가 만든 이 '헤일로 티아라'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빌려준 것이다. 버튼의 손끝에서 만들어진 미들턴의 웨딩드레스는 아이보리색의 전통 드레스로 어깨와 긴 소매에 고풍의 레이스가 들어가 있어 왕년의 여배우 그레이스 켈리가 모나코의 레니에 3세 왕자와 결혼할 때 입은 드레스를 연상시켰다. 부케는 지중해 연안 허브의 일종인 머틀과 은방울꽃 아메리카패랭이꽃 히야신스 등으로 꾸며졌으며 신발도 디자이너 버튼이 손수 만들었다. 맨체스터 출신의 버튼은 '알렉산더 맥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있던 중 지난해 맥퀸이 자살하자 후임이 됐다. 1996년부터 14년간 맥퀸과 일하며 그의 '오른팔'로 불렸던 버튼은 올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입었던 붉은색 드레스를 선보여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맥퀸 브랜드는 찰스 왕세자의 부인 커밀라 파커 볼스 콘월 공작부인의 아들인 톰과 2005년 결혼식을 올린 패션 언론인 세라 바이스가 입었던 드레스로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었다. 신복례 기자

2011-04-29

[J-Topic] "영국에 대한 문화적 열등감 때문"

영국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을 앞두고 바다 건너 미국이 남의 집 잔치에 덩달아 들썩이는 이유는 뭘까. 235년 전 영국의 군주제를 벗어 던졌던 조상을 둔 미국인들이 오늘날 영국 왕실의 결혼식에 이토록 열광하는 것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이에 대해 미국 크리스천사이언스모니터(CSM)는 27일 역사학자들과 잡지 편집장들 사회학자들을 만나 이런 현상이 나타나게 된 원인을 짚어봤다. 웨딩잡지 '브라이즈 매거진(Brides Magazine)'의 샐리 킬브릿지 부편집장은 "미국인들은 성대한 의식이나 퍼레이드 등에 훨씬 쉽게 즐거워하고 현혹된다. 우리에게는 그런 것들이 너무나 적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일랜드 근위대원 한명만 봐도 난리법석을 떠는 미국인들이 "수백마리의 근사한 말과 빛나는 마차들 말쑥한 제복들이 연출하는 장관에 어떻게 되겠느냐"며 "진짜 다이아몬드 왕관을 쓴 매력적인 젊은 여성까지 더해지면 우리는 정신을 못차릴 것"이라고 말했다. 애틀랜타 에머리대학에서 미국 역사를 가르치는 영국 출신의 패트릭 앨릿 교수는 "비록 미국인들이 군주제를 벗어던지기는 했지만 여전히 영국을 미국인은 따라잡을 수 없는 상류층 문화의 보고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2011-04-28

이월상품 골라 사는 '알뜰한' 케이트, 비용 절감 위해 금요일 결혼식…집사없이 요리·청소하며 살림

평민 출신으로 영국 윌리엄 왕자와 결혼한 케이트 미들턴이 '짠순이' 신혼생활을 할 계획이라고 미국 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27일 보도했다. 영국 왕실 측근들에 따르면 미들턴은 결혼 후 신접 살림을 차릴 북웨일스의 집에서 요리사나 집사 없이 검소하게 생활할 예정이다. 윌리엄 왕자는 2013년까지 헬기 조종사로 복무해야 하기 때문에 군 기지가 있는 북웨일스의 앵글시 섬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한다. 윌리엄 커플은 이곳에서 쇼핑.요리.청소 등을 직접 하기로 결정했다. 미들턴은 결혼식 화장도 혼자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약혼 사진을 찍을 때도 화장을 직접 했다. 결혼 날짜를 주말인 토요일로 잡지 않고 평일인 금요일로 잡은 것도 비용 절감을 위해서였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신문은 "미들턴이 윌리엄 왕자와 상의해 결혼날짜를 금요일로 정했다"며 "결혼 비용을 수천 달러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고 전했다. 미들턴은 백만장자 사업가의 장녀이지만 고가의 명품 브랜드 옷 대신 세일 기간에 시즌이 지난 옷을 주로 사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인들이 패셔니스타 미들턴이 입고 나온 옷을 사려고 해도 대부분 시즌이 지난 것들이어서 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미들턴이 입은 옷을 구매하고 싶다는 문의가 쇄도하면서 일부 브랜드는 시즌이 지난 옷을 다시 만들어 팔기도 했다. 엘리자베스2세 여왕과 찰스 왕세자도 검소한 편이어서 미들턴이 왕실 분위기에 잘 적응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엘리자베스2세 여왕은 밤에 버킹엄궁을 돌아다니며 필요 없는 전등을 끄고 자신의 시리얼을 밀폐용기에 보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04-28

오늘 영국 왕실 '세기의 결혼'…지구촌의 눈 런던으로

영국 왕위계승서열 2위 윌리엄 왕자와 '평민 신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이 전세계 20억명의 시청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29일 런던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서 성대하게 거행됐다. 이날 오전 11시(현지시각 LA시간은 오전 3시) 정각 신부 케이트가 부친의 손을 잡고 성당에 입장해 영국성공회 수장 로완 윌리엄스 대주교의 주례로 혼인예배가 시작됐다. 웨스트민스터 성당은 1997년 윌리엄 왕자의 모친인 고 다이애나비의 장례식이 엄수됐던 곳이다. 신부는 결혼식에 앞서 런던 중심가에 있는 고링호텔에서 아버지 마이클 미들턴과 함께 롤스로이스 차량을 이용해 식장으로 출발했다. 식장에는 영국공군(RAF) 정복으로 차려입은 윌리엄이 먼저 도착해 약 45분간 기다린 후 들러리들과 함께 신부를 맞이했고 식장에는 신부 고향마을의 정육점 주인과 집배원을 비롯해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 부부 고 다이애나비와 친했던 팝스타 엘튼 존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부부 에드 밀리반드 노동당 당수 부부 등 1900명이 초청됐다. 혼례가 끝난 뒤 신랑 신부는 의사당 앞길과 정부 청사들이 몰려 있는 화이트홀 거리를 거쳐 버킹엄궁까지 약 1.6㎞ 구간에서 왕실 마차를 타고 퍼레이드를 펼쳤다. 식후 퍼레이드에서는 왕실 근위기병대가 마차 주위를 호위하고 육ㆍ해ㆍ공군 약 1600명이 이동 경로를 따라 줄지어 배치됐다. 신랑신부는 오후 1시25분경(LA시간 오전 5시30분) 버킹엄궁 발코니에 나와 분수대 쪽으로 향해 수많은 축하객에게 답례하며 전통에 따라 키스 장면을 연출했다. 신랑신부는 왕실 숙소에서 첫날밤을 보낸 뒤 신혼여행을 떠날 것으로 알려졌으며 윌리엄 왕자가 군 복무 중인 웨일스에 신혼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케이트는 공식적으로 '프린세스(Princess William of Wales)' 즉 왕자비의 칭호를 갖게 되는데 호칭은 애칭 케이트가 아니라 완전한 세례명을 사용한 '캐서린 왕자비'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윌리엄 커플은 28일 결혼식순 팸플릿을 내고 "이 자리를 통해 친절을 베풀어준 모든 분께 감사한다"면서 "우리의 가장 행복한 날들을 준비하면서 사람들의 반응에 감격했다"고 밝혔다. 결혼식 안팎은 각국에서 몰려든 취재진에 의해 TV와 인터넷으로 전세계에 실시간 전송됐다. 케이블 뉴스채널 CNN도 결혼식을 생방송했으며 왕실의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theroyalchannel)도 약 4시간 동안 결혼식을 생중계했다.

2011-04-28

'영국 '로열웨딩' 기념 피자 등장' 외

영국 '로열웨딩' 기념 피자 등장 대형 피자체인 '파파 존스'가 영국의 윌리엄 왕자와 약혼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 기념 피자(사진)를 출시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윌리엄 왕자와 미들턴의 결혼식 모습을 본따 만든 이 피자는 남성예복은 살라미로 만들고 웨딩 드레스는 치즈로 만드는 등 여러가지 재료를 혼합해 '세기의 커플'을 표현하고 있다. 앤드류 바르가 파파 존스 마케팅 최고 책임자는 "로열웨딩이 전세계 최고의 이슈로 떠올라 이 피자를 제작하게 됐다"며 "이 피자는 다른 파파 존스의 피자처럼 신선한 반죽으로 만들어져서 보는 것 만큼 맛도 좋다"고 밝혔다. 로열웨딩 기념 피자는 영국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수입 올리브유 '퀄리티' 문제 있다 UC 데이비스의 올리브 센터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수입산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가 '퀄리티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퀄리티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것은 올리브유에 카놀라유같은 값싼 기름이 섞여 있다는 뜻이다. UC 데이비스의 올리브 센터는 지난해에도 같은 연구를 진행했지만 실험 개체수가 적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자 올해 130개 이상의 올리브유를 대상으로 실험했다. 실험 결과 수입산 올리브유의 73%가 퀄리티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조원희 인턴기자

2011-04-28

케이트 부케, 무명용사비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영국 윌리엄(28) 왕자와 약혼녀 케이트 미들턴(29)의 29일 결혼식에서 사용한 부케는 식이 끝난 뒤 웨스트민스터 사원 입구에 있는 무명용사 비에 바치게 된다. 왕실 전통이다. 이날 혼례식은 일반인의 혼례보다 다소 긴 75분에 불과하다. 다음은 영국 왕실이 발표한 행사 내용. 결혼식은 29일 오전 8시15분(현지시간)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일반 하객이 입장하기 시작하며 막이 오른다.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 부부 가수 엘튼 존 커플 신부 고향 마을의 단골 정육점 주인과 우편배달부 등 초청인사들은 개막 30분 안에 자리에 앉아야 한다. 그 뒤 각국 대사와 영국 정부 관계자가 착석한다. 식장에 가장 먼저 오는 왕실 가족은 신랑인 윌리엄과 들러리인 동생 해리 왕자다. 윌리엄은 부친 찰스 왕세자의 공식 주거지인 클레런스 하우스에서 식장으로 출발한다. 이어 왕실 가족 찰스 왕세자 부부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필립공 부부 순으로 도착한다. 결혼 미사는 신부인 미들턴과 부친 마이클이 숙소인 고링호텔에서 여왕의 롤스로이스 승용차를 타고 사원에 도착한 직후인 오전 11시에 시작한다. 주례는 영국 성공회의 수장 로완 윌리엄스 대주교가 맡는다. 신랑은 신부에게 반지를 예물로 전달한다. 반지는 웨일스산 금으로 만드는 것이 왕실 전통이다. 윌리엄이 결혼 반지를 끼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에 신랑에 대한 반지 전달식은 없다. 이들은 낮 12시15분쯤 지붕 덮개가 없는 마차를 타고 버킹엄궁으로 향한다. 왕실은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해 지붕이 있는 별도 마차도 준비해뒀다. 이어 버킹엄궁에서는 600명의 하객이 초청된 샴페인 축하연이 열린다. 여왕과 찰스 왕세자 윌리엄 부부는 오후 1시25분에 버킹엄궁의 발코니로 나와 결혼식을 축하해준 시민들에게 답례할 예정이다. 이때 30년 전 찰스와 다이애나가 했던 것처럼 윌리엄과 케이트도 공개적인 키스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랑.신부는 인근의 세인트 제임스궁에서 휴식을 취한 뒤 오후 7시 찰스 왕세자가 300명을 초청해 베푸는 만찬과 무도회에 참석한다. 이들은 첫날밤을 왕실 숙소에서 보낸 뒤 다음 날 신혼 여행을 떠난다. 숙소와 신혼여행지는 아직 비밀이다. 런던=이상언 특파원

2011-04-27

"목 좋은 곳 선점" 텐트촌으로 변한 웨스트민스터

29일(현지시간) 윌리엄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의 결혼식이 치러지는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 근처가 텐트촌으로 변하고 있다. 결혼식을 볼 수 있는 '목 좋은' 곳을 선점하려는 시민들이 미리 텐트를 치고 노숙하고 있기 때문이다. 텐트 또는 침낭을 챙겨온 이들은 자리를 빼앗길까 봐 잠시도 자리를 뜨지 않는다. 낮에는 차량 소음 밤에는 추위에 시달리지만 이들은 따뜻한 음료와 담요 노트북 랜턴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빅 데이(Big Day)'를 기다리고 있다. 27일 AFP통신 보도에 따르면 가장 먼저 노숙을 시작한 이는 다이애나비의 열렬 팬 존 로리(56)다. 전직 요리사인 그는 행사 3일 전부터 사원 맞은편 보도에 침낭을 깔고 자리를 잡았다. 윌리엄 커플 티셔츠를 입고 영국 국기 무늬 두건을 쓴 그는 "1997년 다이애나비의 장례식 때도 4일간 노숙을 했다"며 "다이애나비도 자랑스러운 아들의 결혼식에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뉴욕주 에서 온 린다 하트윅도 사원 근처에 텐트를 쳤다. 다이애나비의 팬이라는 그는 "윌리엄 왕자의 행복한 미소를 직접 보려고 노숙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런던에 사는 대학생 리 프라이스(22)는 "영국의 상징적인 날이라 생각해서 노숙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영국 국기 무늬의 커플티와 모자를 쓰고 텐트에서 노숙하는 노부부도 눈길을 끌었다. 정현목 기자

2011-04-27

탈레반에 귀·코 잃은 전우(컴프턴 일병) 잊지 않았다

근위대 동료 전신 75% 화상 윌리엄 "나보다 유명" 경의 전사한 육사 교관·동료 로버츠·다이어 가족도 초대 현역 영국군 대위인 윌리엄 왕자가 29일 열리는 자신의 결혼식에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귀와 코를 잃은 자신의 부대 전우와 이라크.아프간에서 전사한 동료의 가족들을 초대했다고 영국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25일 보도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인물은 윌리엄 왕자의 왕실 근위대 근무 시절 동료인 마틴 컴프턴(27) 일병. 그는 2006년 아프간에서 탈레반의 폭탄 공격을 받아 귀와 코를 잃는 중상을 입고 3개월간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났다. 그는 부상 직후 심장이 세 번이나 멈추는 등 위중한 상태였으며 전신의 75%에 화상을 입었다. 윌리엄 왕자는 그를 별명 '컴프'로 부를 정도로 친한 사이였으며 2008년 공식적으로 그에게 경의를 표할 때 "컴프턴 일병은 나보다 더 유명인사"라고 말하기도 했다. 컴프턴 일병은 3년 전 결혼한 미셸과 함께 결혼식에 참석한다. 부인 미셸은 그가 60시간 이상의 대수술을 받는 등 오랜 투병을 할 때 극진히 간호를 했다. 2007년 이라크에서 전사한 조애나 다이어(당시 24세) 소위의 언니인 홀리 다이어(30)도 결혼식에 초대됐다. 옥스퍼드대 출신인 다이어 소위는 2006년 12월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에서 윌리엄 왕자와 같은 중대에서 훈련받았다. 그는 이라크 바스라에서 부대원 세 명과 함께 장갑차를 타고 순찰하던 중 매복 폭탄 공격을 받고 전사했다. 윌리엄 왕자는 그의 전사 소식을 접하고 "절친한 친구를 잃게 돼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언니 홀리도 당시 이라크 전선에서 정보장교로 복무 중이었으며 동생의 장례식을 치르고 곧바로 부대에 복귀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 2007년 아프간에서 전사한 알렉시스 로버츠(당시 32세) 소령의 부인인 수지 로버츠도 결혼식에 초청받았다. 로버츠 소령은 샌드허스트 육군사관학교에서 중대장 교관으로 윌리엄 왕자를 가르쳤다. 그가 전사하자 윌리엄 왕자는 "훌륭한 멘토이자 친구인 로버츠 소령을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말했다. 윌리엄 왕자는 그의 장례식에 직접 참석했으며 그 뒤에도 그의 가족들과 줄곧 연락을 취해왔다. 로버츠 소령의 장모 캐럴 딘스는 "딸이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에 초청받은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하늘에 있는 사위도 분명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 왕자는 부상 참전용사의 재활을 돕는 '영웅을 위한 도움(HFH)' 재단의 설립자 브린 패리 부부와 자신이 근무했던 수색구조대의 대원 27명도 결혼식에 초대했다. 정현목 기자

2011-04-25

'로열웨딩' 앞두고 사이버범죄 기승, 결혼식 관련 검색어 잘못 쳤단…악성코드 숨겨진 사이트 연결

"'케이트의 웨딩드레스 유출분' '윌리엄 왕자의 총각파티 사진'이라는 내용의 이메일이 왔다면 스팸메일일 가능성이 크다." CNN머니는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을 인용해 오는 29일로 예정된 영국 왕위 계승 서열 2위인 윌리엄(28) 왕자와 케이트 미들턴(29)의 세기의 결혼식과 관련해 사이버범죄도 기승을 부리는 만큼 유의해야 한다고 21일 경고했다. 인터넷 보안업체인 시만텍 계열 노턴의 사이버범죄 교육전문가인 헬렌 말라니는 "온라인상에 네티즌들이 몰리는 행사가 있을 때면 어김없이 사이버 범죄가 발흥한다"고 지적했다. 적법한 기업들이 왕실결혼과 관련된 각종 제품을 팔아서 수익을 올리려고 노력하는데 비해 사이버범죄자들은 결혼과 관련된 사기행위를 하려고 기회를 엿본다는 것이다. 노턴은 지난달 이후 피싱사기나 왕실결혼과 연계된 검색엔진 포이즈닝(search engine poisoning)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라니는 전했다. 피싱은 메일을 열어보게 함으로써 개인 인증번호나 신용카드번호 계좌정보 등을 빼내는 사기수법을 말하며 검색엔진 포이즈닝은 이같은 정보를 빼내기 위해 악성코드가 숨어 있는 사이트를 검색엔진의 검색결과 상위에 올려놓아 이용자들의 클릭을 유도하는 행위를 말한다. 노턴은 최근 조사결과 '왕실결혼 예복'과 관련된 구글 검색결과 상위 100개 중 22개의 사이트에 악성코드가 숨겨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공개했다. 또 '왕실 결혼식 세부내용'과 '황실결혼식 시간'의 구글 검색결과의 상위 100개 중 각각 10개가 악성코드가 있는 사이트였다고 노턴은 말했다.

2011-04-21

'로열웨딩' 유튜브 생중계, 결혼식날 미 엔데버호 발사…NASA "일정 맞춘 것 아니다"

29일 오전 11시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성당에서 열리는 윌리엄 왕자 커플(사진)의 결혼식이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영국 왕실 결혼식이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것은 처음이다. 영국 왕실 관계자는 19일 "시청을 원하는 사람들이라면 가능한 한 많이 결혼식을 볼 수 있게 해 달라는 윌리엄 커플의 뜻에 따라 약 4시간 동안 왕실의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theroyalchannel)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약 20억 명이 윌리엄 커플의 결혼식을 지켜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81년 윌리엄 왕자의 부모인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비가 결혼할 때는 7억5000만 명이 TV 등으로 결혼식을 지켜봤다. 로이터 통신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영국 국민의 56%가 윌리엄 커플의 결혼식을 지켜볼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윌리엄 왕자와 결혼할 케이트 미들턴이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왕족' 설문조사에서 그레이스 켈리 전 모나코 왕비 라니아 알 압둘라 요르단 왕비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다이애나비는 4위에 올랐다. 한편 미국 우주왕복선의 발사 날짜가 윌리엄 왕자의 결혼식에 맞춰 늦춰졌다는 추측에 대해 미 항공우주국(NASA)이 부인했다. 마지막 비행에 나서는 우주왕복선 엔데버호의 발사 날짜가 당초 19일에서 29일로 연기되자 영국 왕실 결혼식에 맞추기 위해서라는 설이 나돌았다. 이에 대해 빌 거스텐마이어 NASA 국장보는 19일 "엔데버호 발사 일정을 29일로 변경할 당시 이날이 영국 왕실 결혼식 날인지 몰랐다"며 "NASA는 기술적 문제와 날씨 등을 고려해 독자적으로 발사 일정을 정한다"고 설명했다. 엔데버호의 발사시각은 29일 오후 3시47분으로 영국 왕실 결혼식이 시작된 지 약 10시간 지난 뒤라고 미 플로리다주 일간지 올랜도 센티널이 보도했다.

201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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